아름답고 고결한 교풍을 갖고 있는 명문 사립 오토타치바나 학원. 얌전하고도 소심한 16세 소녀, '쿠루스가와 히메코'는 이곳에서 그 누구보다도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그나마 평범하지 않은 것은 '히메미야 치카네'라는 단짝 친구뿐. 이쁜 외모에 똑똑한 머리, 뛰어난 운동신경을 지닌 완벽한 치카네는 심지어 잘생긴 외모를 가진 '오오가미 소우마'와의 훈훈한 소문도 갖고 있었다.
애정이 느껴지지않는다는 이유로 또 다시 여자친구에게 차인 코시로는 심각한 내적 갈등에 휘말리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떨어진 정기권을 주워준 계기로 만난 여고생에게 위로 받게 된다. 이후 친해져서 유원지로 놀러가는 등 즐거운 시간이 보내지만 사실 그녀는 자신의 부모님이 어릴 적 이혼해서 생이별 했던 12살 연하의 친여동생 나노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소녀가 마법에 걸린 순간, 꽃미남 마법사의 성문이 열렸다!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마녀의 저주로 인해 할머니가 된 소녀 ‘소피’. 절망 속에서 길을 걷다가 거대한 마법의 성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과 마법사 하울의 계약을 깨주면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불꽃 악마 ‘캘시퍼’의 제안을 받고 청소부가 되어 ‘움직이는 성’에 머물게 되는데…
쿠라하시 에이리는 향린당이라는 골동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에이리는 오래된 유리잔에서 소녀의 기척을 느낀다. 그곳에는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소녀가 잠들어 있었고, 에이리는 왠지 그녀에게 끌리게 되는데... 그리고 그로부터 7일 후, 에이리에게 비극이 펼쳐진다.
텐마 켄조는 병원장의 외동딸과 약혼한 사이로 실력과 인품이 모두 출중한 전도 유망한 뇌과 의사이다. 그러나 부정부패한 병원의 정치적 암투에 이용당하는 사이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는 갈등을 겪는다. 이런 갈등은 뒤늦게 후송돼온 시장을 먼저 이송되어온 위급 상태의 소년보다 먼저 수술하라는 원장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극에 달한다. 생존률이 낮아보였던 소년 요한은 텐마의 뛰어난 의술로 인해 목숨을 건지지만, 한낱 소년보다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시장을 더 우선시한 병원측은 끝내 시장이 숨을 거두자 병원의 평판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모든 책임을 텐마에게 전가한다....
19세기 영국에 증기기관이 보급되기 시작한 세상, 여기에 매드사이엔티스트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스팀펑크이다. 증기기관의 효율을 높이는 스팀볼의 발명을 둘러싼 모험활극을 펼치고 있고 여기에 과학은 어떠해야 한다는 진부한 논쟁으로 싸운다. (글쎄 근데 그건 과학이 아니라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냐는 것이지 과학이 아니잖아.) 활극의 역동성과 증기기관을 이용한 새로운 기기들, 스팀성의 스펙터클에 리얼리티 높은 음향효과 등이 꽤 즐겁게 볼 수 있긴 하지만 전형적인 결말에 전형적인 인물들의 클리셰 덩어리라 신선미는 전혀 없다. 19세기라는 시대배경의 매력을 좀더 크게 살리는 모험활극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