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 사는 소년 하레는 오락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다. 어느 날 하레의 엄마 웨다는 하얀 피부에 커다란 눈을 가진 구우라는 예쁜 소녀를 데려왔다. 하레는 커다란 눈을 반짝이며 수줍어하는 구우와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수줍은 구우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불만 가득한 표정을 한 다른 소녀가 있었는데…
그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의 일. 올랑드 박사가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적는 기계를 만들었다. 처음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기계였지만 언제부턴가 세계에 보급되고 그것을 대출·제공하는 기관도 생겼다.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이야기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에 금발 벽안을 가진 여자는 무기질의 아름다움 그대로 영롱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