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이 아빠와 단둘이 사는 소녀 츠바사. 아빠의 직장 때문에 홋카이도로 이사 온 츠바사는 새 친구들과 친해지지 못해 힘들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갑자기 요란한 소리와 함께 집을 뛰쳐나간 개를 찾으러 갔다가 이상한 아저씨와 괴물의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 그리고 다음 순간 또 다른 내가 괴물과 싸우는 걸 깨닫게 되는데…
그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의 일. 올랑드 박사가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적는 기계를 만들었다. 처음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기계였지만 언제부턴가 세계에 보급되고 그것을 대출·제공하는 기관도 생겼다.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이야기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에 금발 벽안을 가진 여자는 무기질의 아름다움 그대로 영롱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