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 어스클리어.
이 세계에 태어난 자에게는 삶의 방식을 결정짓는 역할이 부여된다.
용자, 현자, 기사, 승려, 마법사――그리고 최약의 역할 《마을사람》.
싸우는 힘을 가지지 못한 마을사람은 이 세계에서 보호만 받는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
――《LV999》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극치에 다다른 마을사람 역할의 청년 카가미 코지는 인간의 적인 마족 소녀 아리스와 만나 운명에 저항하는 가혹한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 날 카라쿠라 마을에는 처음으로 이변이 일어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체 '블랑크' 무리가 마을을 떠돌기 시작한 것이다. 이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사신대행 쿠로사키 이치고와 쿠치키 루키아. 그런 그들 앞에 참백도 미륵환을 든 수수께끼의 소녀 센나가 나타난다. 소속부대를 비롯해 자신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하려하지 않는 센나의 정체는 베일에 가려진 채였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꾼다.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낯선 풍경들. . 반복되는 꿈과 흘러가는 시간 속, 마침내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