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령 촬영을 위해 독일의 고성으로 향한 코헤이 일행은 안개의 성에서 알 수 없는 인기척을 느낀다. 그곳에서 만난 건방진 뱀파이어 하즈키. 하즈키는 어릴적 헤어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일본으로 가게 되고,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한 하즈키를 본 코헤이는 그녀를 도와 그녀의 어머니를 찾기 시작하는데...
그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의 일. 올랑드 박사가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적는 기계를 만들었다. 처음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기계였지만 언제부턴가 세계에 보급되고 그것을 대출·제공하는 기관도 생겼다.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이야기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에 금발 벽안을 가진 여자는 무기질의 아름다움 그대로 영롱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