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 낮도 없는, 하루 종일 황혼에 물들어 있는 황혼 호텔.
그 곳은 저승으로 가야하는지, 이승으로 돌아가야하는지
행선지를 모르는 영혼들의 휴식처로서 존재한다.
그 날 카라쿠라 마을에는 처음으로 이변이 일어났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체 '블랑크' 무리가 마을을 떠돌기 시작한 것이다. 이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사신대행 쿠로사키 이치고와 쿠치키 루키아. 그런 그들 앞에 참백도 미륵환을 든 수수께끼의 소녀 센나가 나타난다. 소속부대를 비롯해 자신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하려하지 않는 센나의 정체는 베일에 가려진 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