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흥분 상태에 반응해, 몸의 일부가 변화하는 증상을 앓는 소녀 쿠로에. 주변 여자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다른 사람과 엮이지 않고 고독하게 살아온 소녀였지만, 같은 반 인기 남학생 아라타의 접촉에 의해 대괴수로 변모하는데…
그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의 일. 올랑드 박사가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적는 기계를 만들었다. 처음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기계였지만 언제부턴가 세계에 보급되고 그것을 대출·제공하는 기관도 생겼다.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이야기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에 금발 벽안을 가진 여자는 무기질의 아름다움 그대로 영롱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