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X년, 세계는 핵의 불길에 휩싸였다! 바다는 마르고 땅은 갈라져 모든 생명이 절멸한 듯했으나,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 하지만 황폐해진 대지 위 생존하려는 이들의 염원은 무자비한 폭력 앞에 철저히 짓밟힌다. 오직 힘만이 정의가 되고 약자는 유린당하는 절망의 시대. 그곳에 가슴에 일곱 개의 흉터를 지닌 전설의 암살권 '북두신권' 전승자 켄시로가 나타난다. 약혼자 유리아를 빼앗은 숙적 신을 쫓아 끝없는 황야를 방랑하는 그는, 야망과 욕망을 드러내는 세기말의 강자들에 맞서 싸운다. 약탈과 살육이 소용돌이치는 미친 세상. 켄시로는 억압받는 자들의 외침에 응답하며, 기도조차 닿지 않는 난세를 오직 그 주먹 하나로 개척해 나간다!
강한 집착을 가진 사람은 죽음의 문턱에서 생과 사의 경계에 있는 '공'이란 세계로 인도된다. 그 세계에는 메카를 조종해 싸우는 '운명의 링'라는 것이 있고, 우승자에게는 다시 살아날 기회가 주어진다. 순진한 소녀 카나메는 '공'에 떨어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최강의 헬멧 사부로와 만나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운명의 링'에서 살아남을 길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과거가 없으면 지금까지의 삶이 의미가 없어! 나는 미래를 되찾기 위해 싸울 거야!"
때는 세기말이라 불리는 1998년, 케론별에서는 지구 정복 계획을 세운 뒤 다섯 명의 소대원으로 구성된 선행 부대, 케로로 소대와 본대를 파견했다. 하지만 모종의 사고로 케로로 소대원들은 현지에서 뿔뿔이 흩어지게 됐고 소대의 대장이었던 케로로는 어느 가정집에 불시착하게 된다. 오늘도 등교 준비로 분주한 히나타 남매. 하지만 누나 나츠미는 일찌감치 교복까지 다 갈아입은 반면 동생 후유키는 아직도 꿈나라에 가 있었다. 이에 화가 난 그녀는 동생을 깨우기 위해 동생이 좋아하는 외계인이 있다고 소리친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깨어난 후유키의 시선은 나츠미의 뒤를 향했고 고개를 돌린 나츠미 역시 경악했다. 멀쩡하던 벽지가 서서히 갈라지더니 정체 모를 초록개구리가 이상한 공까지 든 채로 서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