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명문 킴벌리 마법학교에 올해도 신입생이 찾아온다. 검은 로브를 몸에 두르고 허리에 백장(白 と)과 장검( 一劍)을 하나씩. 가슴에는 긍지와 사명을 간직하고. 마법사 알들을 반기는 것은 활짝 핀 벚꽃과 마법생물들의 퍼레이드. 시끌벅적하던 중 주변의 신입생들과 교의를 다지는 올리버는 한 소녀에게 눈길을 준다. 허리에 일본도를 찬 사무라이 소녀, 나나오. 두 사람의 마검을 둘러싼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그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의 일. 올랑드 박사가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적는 기계를 만들었다. 처음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기계였지만 언제부턴가 세계에 보급되고 그것을 대출·제공하는 기관도 생겼다.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이야기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에 금발 벽안을 가진 여자는 무기질의 아름다움 그대로 영롱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