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돌아가셨고 공부도, 운동도, 집안일도 잘하는 것이 없는 소녀 하나조노 카린은 이모에게서 구박받으며 길러지고 있다. 카린이 사랑하는 반려고양이 시짱마저 죽어 슬퍼하는 도중에 쿠조 카즈네와 쿠조 히메카를 만나고 어머니의 유품인 반지로 신의 힘을 빌리게 된다. 지켜주지 않으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히메카를 카즈네와 함께 지킨다.
그 이름이 입에 오르내리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의 일. 올랑드 박사가 사람의 목소리를 받아적는 기계를 만들었다. 처음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기계였지만 언제부턴가 세계에 보급되고 그것을 대출·제공하는 기관도 생겼다.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 바이올렛 에버가든입니다.」 이야기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에 금발 벽안을 가진 여자는 무기질의 아름다움 그대로 영롱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